시설 건립과 리모델링 마치면 점검과 시범운영 계획||시설 개방 등은 상황 지켜보며 결정

▲ 제101회 전국체전 주 개최도시인 구미시가 당초 계획대로 다음달말까지 시설 건립과 리모델링 사업을 마무리한다. 사진은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구미복합스포츠센터 전경.
▲ 제101회 전국체전 주 개최도시인 구미시가 당초 계획대로 다음달말까지 시설 건립과 리모델링 사업을 마무리한다. 사진은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구미복합스포츠센터 전경.
구미시가 제101회 전국체전 연기에도 당초 계획대로 경기장 건립과 시설 리모델링 등을 다음달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대회 운영비는 내년으로 이월한다.

15일 구미시에 따르면 전국체전 사업비 1천152억 원(국비 266억 원, 도비 268억 원, 시비 618억 원) 가운데 1천100억여 원을 들여 복합스포츠센터를 새로 짓고 시민운동장과 박정희 체육관을 리모델링한다. 시민운동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고가 순환도로도 건설한다.

전국체전이 내년으로 연기됐지만 조달계약에 따라 시설 건립과 리모델링 사업을 계속 진행 중이다.

구미시는 전체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다음달 마무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산 문제 등으로 늦어지고 있는 시민운동장 진입 고가 순환도로도 오는 10월 말 완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음달 스포츠센터 건립과 시민운동장 리모델링을 마치면 시설 점검과 시범 운영을 거칠 계획이다.

특히 복합스포츠센터 1층에 들어서는 40레인 규모의 볼링 경기장은 전산 운영시험과 전국대회 규모 대회를 유치해 시범 운영한다.

또 전국체전까지 복합스포츠센터 등 시설을 어떻게 사용할 지는 코로나19 확산 정도를 살펴가며 결정할 계획이다.

시설 등에 대한 예산은 모두 올해 집행하지만 대회 운영비 37억 원은 내년으로 넘겨 집행한다.

구미시 박경하 전국제천추진단장은 “내년에 예비비를 별도로 편성해 시설 청소와 긴급 개·보수가 필요한 곳에 쓰겠다”며 “대회 운영과 부대행사는 대한체육회, 경북도와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01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8일부터 14일까지, 제40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0월21일부터 26일까지 구미시 등 경북도내 12개 시·군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1년 늦춰졌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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