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현대차 의기투합... 수소인프라 확충한다

발행일 2020-07-15 19:12:1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수소사업 경쟁력 확보, 지속 가능한 수소 인프라 확대

융복합형 충전소 구축 운영 위한 합작법인 설립

한국가스공사와 현대자동차가 14일 융복합형 수소충전소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와 현대자동차는 공동사업의 일환으로 융복합형 충전소 구축과 운영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수소전기버스 등 상용 수소차 보급 확대에 필요한 충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수소차 보급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와 현대자동차는 지난 14일 ‘수소 사업 경쟁력 확보 및 지속 가능한 수소 인프라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가 추진할 융복합형 충전소는 수소 생산, 충전, 판매, 연료전지 발전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된 충전소다.

LNG로부터 수소를 직접 추출해 판매 원가를 낮추고, 추가로 생산한 수소는 외부 판매 및 연료전지 발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융복합충전소에서는 수소차, LNG차량, 전기차 등도 충전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와 현대자동차는 충전소 이외에 수소 관련 공동사업도 추진한다.

해외 수소도입, 액화수소 생산과 이를 활용할 충전인프라 기술, 이산화탄소 포집·저감 활용, 친환경 수소생산 기술과 관련해 협력한다.

한국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은 “현대자동차와 수소사업 협력을 계기로 가스공사는 수소 인프라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공동사업 플랫폼을 기반으로 저탄소에너지를 제조·공급하는 글로벌 수소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지영조 사장은 “수소 분야에서 공공과 민간을 대표하는 두 기업이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과 수소 인프라 협력 확대를 통해 한국의 수소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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