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구 동구의회 확인 나서

▲ 대구 동구의회 전경.
▲ 대구 동구의회 전경.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대구 동구의회 의원 사이에서 금품 전달 시도가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16일 대구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관련 의혹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몇몇 동구의회 의원과 주변인 등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의원 등이 소극적 자세를 보인 까닭에 아직 수사에 착수할만한 단서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의원들이 의회 이미지 추락 등을 이유로 향후에도 경찰 조사에 비협조적으로 나설 경우 이번 의혹 조사가 정식 수사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경찰 관계자는 “금품 관련 의혹에 관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며 “진술 또는 증거를 확보하면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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