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아이들에게 자신감 심어주고자 마련

▲ 구미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구미시설공단이 최근 ‘구미 이중언어 한마당’을 개최했다.
▲ 구미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구미시설공단이 최근 ‘구미 이중언어 한마당’을 개최했다.
구미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구미시설공단이 최근 제5회 구미 이중언어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두 나라의 언어를 구사하는 다문화가족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중언어 한마당에는 다문화가족 자녀 11명이 참여해 베트남어, 중국어 등 엄마 나라와 아빠 나라 언어로 ‘우리 가족 소개’, ‘나의 꿈 이야기’, ‘코로나19’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했다.

심사위원들은 표현력, 문법과 발음의 정확성, 주제의 창의성, 청중과의 소통 등의 기준에 따라 ‘나의 꿈’을 발표한 전아연 학생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전아연 학생은 “평소에 엄마와는 엄마나라 언어로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두 개의 언어를 통해 엄마나라와 아빠나라에서 모두 도움이 되는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강점을 강화해 엄마나라 언어를 배울 수 있도록 8월부터 매주 토요일 수준별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가정에서도 이중언어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이중언어 환경조성 부모교육’도 계획하고 있다. 문의: 054-443-0542.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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