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구미 도심지역 로봇&혁신 연구소 설치 업무협약||구미분원 설치, ‘사람+로봇’,

▲ 구미시청 전경.
▲ 구미시청 전경.
구미시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21일 시청 통상협력실에서 ‘구미 도심지역 로봇&혁신 연구소(URI-Lab)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과 이전·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15개의 전문생산기술 연구소 가운데 하나다.

구미시는 20일 “이번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구미분원 설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혁신성장 동력을 확충하고 미래 로봇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국가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추진하는 국책사업 수행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될 URI-Lab은 첨단 제조로봇과 미래 유망산업별 로봇공정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생산라인 재배치, ‘로봇+인간’ 작업방식 설계 등 실제 산업현장의 대응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또 제조현장에서 필요한 로봇실무 인력수요를 사전에 파악하고 관련 분야 인력양성에 집중해 기존 로봇교육이 이론에 치우쳐 현상 실무에 접목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해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조사·분야별 로봇과 실습 장비를 최대한 다양하게 마련하고 지역 내 유관 교육기관과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경북도와 구미시는 오는 2024년까지 총 295억 원(국비 144억 원)을 투입해 미래의 유망 일자리가 될 로봇오퍼레이터와 로봇 코디네이터를 양성하는 ‘로봇직업혁신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로봇분야 단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구미지역 제조현장의 체질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재도약의 변곡점을 마련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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