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모금액 지난해 184억여 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 기록||나눔 리더 활성화로 인한 기부

▲ 지난해 대구 동성로에서 진행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모습. 대구일보DB
▲ 지난해 대구 동성로에서 진행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모습. 대구일보DB


지난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대구모금회)의 기부 모금액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모금회의 2019년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1999~2019년 누적 기부 모금액은 모두 1천619억 원으로, 이 가운데 지난해 184억4천300만 원의 모금액이 모여 연도별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4년간 대구지역에 기부된 모금액은 2016년 159억1천500만 원, 2017년 163억7천600만 원, 2018년 157억3천900만 원, 2019년 184억4천300만 원으로 지난해 모금액은 2018년 대비 약 27억 원(17%) 증가했다.



대구모금회는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후원한 기부자 수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기부 모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역 사회의 나눔 문화를 선도하는 개인 기부자인 ‘나눔 리더’가 급증했다. 나눔 리더는 2018년 3명에서 2019년 66명으로 1년 만에 20배 이상 늘어났다.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자도 2019년 16명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들은 지난해 모두 20억4천만 원가량을 기부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대구 시민들의 소중한 나눔으로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의 디딤돌이 됐다”며 “앞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이 소외된 이웃들의 ‘희망의 연결고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김지수 수습기자 jisukim@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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