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로나 이후 첫 결혼식...방역시스템에 만족||독립홀 이용, 거리두기 좌석배치, Q

▲ 지난 18일 엑스코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하객들이 발열체크기 앞으로 통과하고 있다.
▲ 지난 18일 엑스코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하객들이 발열체크기 앞으로 통과하고 있다.
엑스코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안전 예식장으로 인기몰이 할 전망이다.

지난 18일 코로나19 발생 이후 엑스코에서 처음으로 열린 결혼식에는 혼주 가족과 하객 300여 명이 찾았다.

엑스코는 첨단 방역시스템과 독립홀을 이용한 단독 예식, QR코드 전자방명록 작성, 충분한 거리를 둔 좌석배치,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한 뷔페라인 사용 등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결혼식을 진행했다.

안면인식 체온측정기의 비접촉 보안시스템으로 0.2초 이내에 마스크 착용여부와 발열여부를 감지해 빠른 통과와 밀접접촉을 방지했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웨딩홀 입구에 통과형 몸소독기로 바이러스와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방역시스템을 접한 하객들은 대부분 불편하다기 보다는 오히려 고맙고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엑스코는 1천900㎡(600평) 규모의 그랜드볼룸의 넓은 독립 홀을 활용해 한 시간대에 1쌍 만을 위한 맞춤 예식을 진행해 하객의 밀접을 줄이고 여타 예식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했다.

많은 하객들이 한꺼번에 모이고, 한 층에 여러 결혼식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번잡하고 거리두기가 어려워지는 상황을 피할 수 있어서 하객들도 안심하고 엑스코 예식장을 방문할 수 있다.

엑스코 박상민 실장은 “전시회와 컨벤션행사 및 대규모 채용시험을 치르면서 구축된 첨단방역시스템과 검증된 케이터링 식음서비스를 활용해 ‘엑스코 안전 결혼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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