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는요?…대구삼영초등학교

발행일 2020-07-21 15:28:1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 삼영초 황정하 교장은 앞으로의 계획이 대해 “삼영초는 꿈보다 빠른 미래를 위한 발걸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삼영초등학교는 현재 북구 사수동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이 학교는 지난 2015년까지만 해도 원대동에서 59년 간 한자리를 지켜왔다. 학생수 감소와 도심화의 변화에 따라 현재의 위치로 이전됐다.

2018년 재개교한 삼영초는 원대동 삼영초 교훈인 ‘슬기롭고 참되자’를 바탕으로 미래교육을 지향하기 위해 ‘참(CHARM)되고 슬기로운 가온누리 미래교육’으로 설정했다.

‘참(CHARM)’에는 새롭게 생각하고 함께 배우는 창의인, 몸과 마음이 조화로운 건강인, 남과 소통하고 배려하는 감성인, 꿈과 재능을 키우는 도전인, 바르게 행동하는 자율적인 품격인 등 5가지 인재상을 반영했다고 황정하 교장은 말했다.

황 교장에게 삼영초만이 가진 교육목표와 미래교육에 대한 비전을 들어 본다.

-우수교육 활동을 꼽는다면?

△2018년 재개교한 신설 학교의 약점을 극복하고 우수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다수의 선도학교사업과 공모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고 대구교육 발전에도 보탬을 줄 수 있게 됐다.

삼영초의 교육활동 중심은 미래교육이다. 학생들은 현재 창의융합교육과 글로벌 교육을 받고 있다. 미래역량 강화와 인성에 초점을 둔 삼영초만의 교육목표다.

미래역량 강화를 위해 국제 바칼로레아(IB)를 선택했다. IB교육은 학생들이 교사로부터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스스로 지식을 만들고 공유하는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길러야 내는 과정이다.

지난해 학교 교육 자율화 연구학교로 지정돼 IB PYP 프로그램을 적용한 연구과제를 내년까지 수행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IB PYP 후보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2018~2019년 IB PYP 관심학교를 운영하며 다진 IB 기반 교육활동 인정받아 올해 1월 IBO로부터 IB PYP 후보학교 운영을 승인 받았다.

이어 지난 2월 IBO로부터 후보학교 운영을 위한 컨설턴트를 배정 받아 연간 20시간의 의무 온라인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방문 컨설팅을 준비하고 있다.

방문 컨설팅 후 2021년 하반기에는 IB PYP 인증학교를 신청해 2022년 3월부터 IB PYP 인증학교를 운영할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

-교직원 관리 및 지원 활동은?

삼영초 학교 경영의 키워드는 균형, 즐거움, 솔선수범이다. 지성과 감성의 균형, 자신과 타인에 대한 균형을 통해 행복감을 높이고 즐거운 학교 생활로 성취의욕과 자존감을 향상시키며 자율성과 책임, 신뢰를 수반하는 솔선수범으로 신뢰감을 형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삼영초의 중심에는 학생이다. 학교는 학생이 주체가 되는 배움의 장, 스스로 성취하는 즐거움의 장, 미래를 설계하는 꿈의 장이 돼야 하며 이를 위해 최상의 교육 환경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IB PYP 프로그램의 탐구중심 개념기반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수업의 주인공이 돼 능동적으로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교실에서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연수, 도서,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각 학급의 교육 활동 운영에 자율성을 부여하고 있다.

-학교 자랑은?

삼영초의 자랑은 사람이다. 학생들을 위해 늘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태도로 각종 공모사업과 선도학교 운영에 적극적인 선생님들이 주춧돌이 됐다. 학생들은 바른 인성을 가지고 미래를 향해 적극적이고 도전적으로 탐구하고 있으며 무한한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는 학부모들이 삼영초의 울타리이다.

교육공동체가 소통하고 공감하며 함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황정하 교장은 “삼영초의 선진적인 학교 환경은 자랑이다. IB 인증 요건에 부합하는 IT, 체육, 공연 및 전시, 예술 교육 환경과 시설, 창의창의융합과학실, 상상제작소, VR 체험실 등 창의융합 클러스트는 학생들 미래역량 신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