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6회 임시회 시정질의 통해



▲ 전경원 시의원
▲ 전경원 시의원
전경원 대구시의원(교육위원장·수성구)과 이태손 의원(미래통합당 비례)이 22일 제276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각각 대구시와 시교육청을 정조준한다.

전경원 의원은 이날 대구 중앙도서관을 국채보상운동 기념 도서관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따른 문제점 해결 및 향후 대책 마련 등을 대구시와 대구교육청에 강력 촉구할 예정이다.

미래배포된 자료에 따르면 전경원 의원은 “대구 중앙도서관은 1919년 8월 개관한 이래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지역의 명실상부한 대표도서관” 이라며 “하지만 대구시는 미군기지 캠프워커 헬기장 반환 부지에 대구 대표도서관을 설립하면서, 현 중앙도서관은 리모델링 후 국채보상운동 기념 도서관으로 변경,운영할 계획”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중앙도서관이 가지고 있는 역사성과 상징성을 감안한다면 명칭 변경은 심각하게 고민하고 검토해야 할 중요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는 지금껏 이를 추진하면서 시민의견 수렴이나 공감대 형성을 위한 공청회 개최 등, 단 한 차례의 노력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의원은 “대구 역사의 자랑스런 한 축이자 소중한 자산인 중앙도서관을 대구시에서 진지한 의견 교환이나 공론화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하는 것에 반대한다” 며, “대구 중앙도서관은 대구의 자존심인 만큼 과거의 역사를 지키고 미래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중앙도서관의 명칭은 존치돼야 한다” 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특히 “중앙도서관은 현재까지 대구교육청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데 대구시 직영으로 전환하려는 이유는 무엇이며, 이에 따른 기존 60여 명의 교육청 직원들에 대한 대구시의 입장은 어떠한가?”를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따져 물을 예정이다.

▲ 이태손 시의원
▲ 이태손 시의원
이태손 의원도 권 시장을 겨냥,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 중 고용유지 정책, 일자리창출 정책, 희망일자리 사업 등 일자리 현안에 대해 집중 질의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은 특히 고용부문에서 잘 드러나는데 최근 고용관련 통계를 살펴보면 대구의 고용률은 20년 5월 기준 61.9%로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고, 평균 임금은 291만원으로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라고 말하며 심각한 지역일자리 현실을 상기시키고 관련 정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진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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