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YMCA 등 성명 내고 촉구

▲ 반도체 기업 KEC 구미공장 전경.
▲ 반도체 기업 KEC 구미공장 전경.
21일 KEC 구미공장에서 발생한 트리클로로실란 유출 사고에 대해 지역 시민단체가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사람들과 구미YMCA 등은 성명서를 내고 “발생 원인과 대응절차의 문제점을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번 사고는 수 천 가구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사고”라며 “주민들이 상시적 불안에 노출돼 있다”고 주장했다.

사고 현장 1㎞ 주변에는 5천 가구 이상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초등학교 4개를 비롯해 중·고, 경찰서, 쇼핑센터 등도 자리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정말 알고 싶은 건 위험한 화학물질이 내 주변 어디에 있는지, 만약 사고가 나면 어디로, 어떻게 대피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라며 “구미시가 화학물질사고 대응에 대한 자체 매뉴얼을 공개하는 한편 지역 시민단체와 외부전문가들이 수차례 요구했던 ‘화학물질관리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