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해양과학 전문 교육ㆍ체험기관||21C 해양과학 교육의 거점

▲ 국립 해양과학관이 오는 31일 개관한다. 사진은 관람객이 해상·해중전망대에서 바다 속 풍경을 관찰하는 모습.
▲ 국립 해양과학관이 오는 31일 개관한다. 사진은 관람객이 해상·해중전망대에서 바다 속 풍경을 관찰하는 모습.
울진군이 해양과학도시도 거듭난다.

국립 해양과학관이 오는 31일 개관,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 일원에 자리한 해양과학관은 국민의 바다에 대한 이해 증진과 해양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건립된 국내 유일의 해양과학 전문 교육·체험기관이다.

2017년 7월 첫 삽을 뜬 해양과학관은 총사업비 971억 원을 들여 11만1천㎡ 부지에 연면적 1만2천345㎡의 3층 규모다. 과학관 1동(전시·교육시설), 숙박시설 1동(50여 명 수용) 등을 구축했다.

또 동해 조망 및 수심 6m 깊이에서 바다 속 풍경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해상·해중 전망대, 국내 최장거리(393m)의 해상 스카이워크, 야외 해맞이광장 및 잔디광장 등도 갖췄다.

특히 해양과학관이 위치한 죽변면으로부터 독도와의 거리가 216.8㎞로 한반도∼독도 간 최단거리에 위치하는 상징성도 지니고 있다.

해양과학관은 ‘원 오션, 원 플래닛(바다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고, 바다는 지구를 하나로 연결한다)’이란 비전 아래 해양 자원·산업·에너지 등 해양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바다의 다채로운 모습과 다양한 주제를 담은 10개 전시구역을 운영한다. 가상현실(VR), 3면 영상관 등 첨단 전시기법을 도입해 해양과학 분야를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해양과학관은 관람객의 코로나19 감염 위험 등을 고려해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해양과학관 홈페이지(www.kosm.or.kr) 내 사전예약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해양과학관 서장우 관장은 “과학관이 다양한 교육·전시·체험과 해양산업이 어우러지는 해양과학 교육·체험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나라 해양과학 교육의 미래를 주도해 나갈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립 해양과학관이 오는 31일 개관한다. 국내 최장거리(393m)의 해상 스카이워크 모습.
▲ 국립 해양과학관이 오는 31일 개관한다. 국내 최장거리(393m)의 해상 스카이워크 모습.


강인철 기자 kic@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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