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작은 목소리가 배제되고 소수의 큰 목소리가 선택되는 일 없도록

▲ 김재상 구미시의회 의장이 제8대 의회 후반기 의정활동 계획을 밝히고 있다.
▲ 김재상 구미시의회 의장이 제8대 의회 후반기 의정활동 계획을 밝히고 있다.
“코로나19와 지역경제 침체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의장으로 선출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동료의원들과 협력해 42만 구미시민의 풍요로운 삶을 만들어가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8대 구미시의회 후반기를 이끌게 된 김재상 의장은 임기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장은 후반기 의정활동의 목표를 시민들과 소통하고 집행부와의 협치로 삼았다.

그는 “시민의 의견을 대변하기 위해 현장에서 소통하고 의원들과 초당적인 협력을 통해 시민의 뜻을 대변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와는 별도로 시민들을 위해 존재하는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초선 의원(22명 중 11명)이 많아 전반기 동안 혼란이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 김 의장은 “초선의원들의 의욕이 앞서다보니 불협화음이 있었다”며 “2년간 충분한 의정 경험을 쌓은 만큼 잘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의정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가 최우선 과제”라며 “집행부의 맞춤형 기업지원과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복귀 지원, 구미 5공단 분양 활성화, 스마트산업단지 조성과 산단대개조 사업 추진, 구미형 일자리사업 등을 적극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끝으로 “정책 결정 과정에서 다수의 작은 목소리가 배제되고 소수의 큰 목소리만 선택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낮은 자세로 시민들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구미시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사랑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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