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지방은행 최초 고객센터 이원화.. 포스트코로나 시대 분산근무

발행일 2020-07-27 16:38:0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김태오 은행장이 제2고객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DGB대구은행(은행장 김태오)이 지방은행 최초로 고객센터 이원화에 들어갔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혹시 모를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상담사 분산 근무 필요성이 커짐에 따른 조치다.

대구은행은 27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지점 3층에 520㎡ 면적 50여 석 규모 상담석과 교육장, 휴게실 등을 갖춘 제2고객센터를 개소했다.

20여 명의 상담사가 근무하는 고객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분산 근무 실행과 언택트 시대 고객 편의를 위한 채팅 전담 상담 등이 이뤄진다.

오채영 DGB 디지털영업부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고객센터 이원화를 추진하는 한편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혹시 모를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분산 근무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제2고객센터를 개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구은행은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한 상담사 증원에 나서면서 상담 공간을 투트랙으로 이원화했다. 방역이나 셧다운 등의 상황에 대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도 은행은 주2회 정기 방역과 비상사태를 대비한 재택근무 상담 시스템 구축, 근무 좌석 좌·우·앞자리 거리 두기, 비말 감염 차단을 위한 투명 아크릴판 설치 등의 조치를 취했다.

대구은행은 이번 제2고객센터 개소로 고객센터 전담 좌석이 총 185석으로 50석 늘어났다. 2021년까지 전문 상담인력을 충원해 상담 증가에 따른 인력 부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업무 전문화 및 언택트 소비로 인한 채팅 업무 전문 인력 양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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