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왕선초등학교 한승희 교장은 “학교의 발전은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 호흡을 맞춰야 한다”며 “왕선초는 교육주체들이 똘똘 뭉쳐 미래사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대구왕선초등학교 한승희 교장은 “학교의 발전은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 호흡을 맞춰야 한다”며 “왕선초는 교육주체들이 똘똘 뭉쳐 미래사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왕선초등학교는 대구권 도심의 팽창으로 지난 2008년 개교했다. 학교 주변 다사지역 신설 아파트의 증가에 따른 교육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 학교는 신설된 도심의 교육 요구에 발맞추기 위해 미래인재 양성을 교육목표로 정했다. 학생들이 꿈과 끼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독서활동을 통해 진로교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 인성교육을 위해 감사와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을 학생들에게 심어 주고 있다.

특히 왕선초등학교는 3무(폭력, 욕설, 편식) 운동을 통해 학생들의 생활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승희 교장에게 왕선초등학교의 현재와 미래를 들어 본다.

-우수교육활동은?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학교발전 방안을 수립했다.

학교발전 방안에는 맞춤형 인공지능형 학습제공, 학생 성장 중심의 교육과정 편성 등이 포함됐다.

이러한 노력은 디지털플랫폼 기반 협력수업역량 강화와 함께 다양한 매체와 교육툴을 활용한 교육공학적 수업설계를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자유롭게 수업을 구현할 수 있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개학에서 디지털플랫폼 기반 협력수업은 빛을 봤다.

왕선초는 올 3월 온라인학습 중점 활용학교로 선정됐다. 대구 e-학습터를 중심으로 학급·학년 학습플랫폼을 공동 조성하고 학년군별로 보완이 가능한 다양한 교육콘텐츠 제작에 힘써 지역사회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또 디지털교과서선도학교, SW교육선도학교 등을 운영해 학생과 교원, 학부모의 디지털리터러시 강화에 힘썼다. 개별 교실 무선AP(wifi) 교실환경 구현과 구글 G-suite 활용은 디지털플랫폼 기반 학습 조기 정착의 마중물이 돼 지난 2018년 대구시교육청으로 부터 학교 교육정보화 우수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교직원 관리 및 지원 활동은?

△학교는 학생들이 행복하게 공부해 미래 사회의 대처 능력을 키워나가는 곳이다. 미래임재로 커나가는 학생을 위해 교사들의 역할은 중요하다. 교사들은 학습전문가이며 학습 컨설컨트가 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사가 가르치는 일에 재미를 느끼며 신이 나야 한다.

교사의 의견과 활동을 소중히 여기며 교직 생활에 꿈과 비젼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도록 격려와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학생들에게 학교는 친구들과 함께 배우고 성취하는 즐거움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적의 교육 환경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선생님들과 함께 고민하며 노력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8학년도부터 SW교육, 디지털교육,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학습관리시스템(LMS)을 위한 무선 통신망, 스마트 단말기 보급 등 인프라 구축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현재도 블렌디드 학습에 따른 교사들의 자발성과 창의성에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학교 자랑은?

△뉴노멀 시대에 적합한 역량을 가진 왕선초 선생님들을 꼽고 싶다. 올해 원격수업 시범학교로 선정될 만큼 선생님들의 수업역량은 매우 우수하다. 왕선초의 선생님들은 다양한 플랫폼과 매체를 활용해 원격교육과 플립드 러닝, 블렌디드 러닝, 프로젝트 학습, 개인별 맞춤형 학습 등 콘텐츠 제작 및 관리자로써 개별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배움을 즐거워하는 왕선초 학생과 학교 교육을 지지하고 있는 학부모는 든든한 버팀목이다. 학생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학교생활을 하며 자기 주도적으로 블렌디드 러닝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학부모들은 원격수업 및 격일등교 등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도 자녀들의 안전과 학습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며 학교와 적극 소통․공감함으로써 학교 교육을 지지해주고 있다.

미래교육을 위한 IT 인프라 구축은 타의추종을 불허 할 만큼 자랑이다. 6년 간의 미래역량교육, 2년간의 디지털교과서와 SW선도학교, 2019년부터 교육부요청 교육과정 시범학교를 운영하면서 교실 환경 및 IT기기들을 꾸준히 개선해 디지털 플랫폼 기반 학습이 조기에 정착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대구 왕선초등학교는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에 대한 재설게를 위해 또 다른 중장기 발전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교육형태인 블렌디드 러닝을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 구현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우수한 교사들의 수업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역량 개발 및 디지털교육에 적합한 환경 구축을 통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이끌 계획이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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