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공매 통해 520억 원에 매입||400여 가구 고층아파트 건설 계획

▲ 옛 포항제철서초등학교 전경.
▲ 옛 포항제철서초등학교 전경.
옛 포항제철서초등학교 부지가 포스코건설에 매각됐다.

28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최근 포스코교육재단이 소유한 남구 효자동 옛 포항제철서초 부지(3만3천566㎡)를 공매를 통해 520억 원에 매입했다.

해당 부지는 학교용지로 당초 감정가격은 312억 원이었으나 이보다 200억 원 이상 높은 가격에 팔린 셈이다.

매입자가 수익을 올리기 위해 주택이나 상가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용지의 용도를 변경해야 한다.

감정가보다 200억 원 이상 높은 가격에 낙찰 받은 포스코건설은 향후 용도 변경을 통해 큰 수익을 낸다는 계획이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해당 매물의 위치를 남구지역 일대에서 주택이 들어서기에 가장 좋은 노른자위로 평가하고 있다.

7번 국도와 직선거리로 300m 밖에 되지 않고, 배후에는 포스코교육재단 산하 초·중·고와 포스텍이 위치해 있다.

포항시청, 남구청 등 관공서와 시외버스터미널, 대형마트 등도 3㎞ 이내 자리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곳에 400여 가구 규모의 고층아파트를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항제철서초는 포항제철동초와 함께 1986년 지곡주택단지에 문을 열었다.

포스코교육재단은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2017년 두 학교를 동초로 흡수 통합했고, 서초를 폐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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