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돗물 유충 시민불안 해소한다

발행일 2020-07-28 16:33:3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300억 투입, 이중여과장치 자동드레인 설치

상수도본부, 물클러스터 입주기업 공동개발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전경


대구시가 수돗물 유충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이중여과장치 등을 추가 설비한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300억 원을 들여 대구시 전체 상수도관로 8천37㎞ 주요지점에 이 물질을 한번더 걸러주는 이중여과장치와 자동드레인을 설치한다.

상수도관의 이물질을 원천차단하기 위해 설치되는 이중여과장치와 자동드레인은 테스트를 거쳐 다음달 600여 곳 주요 지점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에 적용되는 기술은 대구시상수도본부와 지역기업이 상수도 관로 안에서의 이물질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공동개발해 왔다.

제품을 개발한 기업체는 모두 환경부로부터 혁신기업으로 선정됐으며 국가물산업클러스트 내에 소재하고 있다.

두 기술을 관로 주요 지점에 설치하면 이물질이 가정집으로 들어가지 않아 수질민원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별도로 대구시는 최근 수돗물 유충 사태와 관련해 5개 정수장(매곡, 문산, 고산, 가창, 공산)과 배수지 52개소에 대해 대구지방환경청과 점검 결과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대구시 이승대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최근 인천지역 유충발생으로 인한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이물질 등으로 인한 수질 민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대구시 전체 관로에 이중여과장치 및 자동드레인을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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