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1500선까지 내려갔던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세에 힘입어 2200선에 안착했다.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전환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1조3천11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39.13포인트(1.76%) 오른 2,256.9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 외국인 순매수 금액은 2013년 9월12일 이후 최대치로 미국 달러화 약세와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 완호 등으로 외국인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를 9천208억 원 매수했고 삼성SDI(985억 원), 삼성전자우(622억 원 등 삼성 관련 주를 집중 매수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0.33포인트(0.92%) 높은 2,238.19로 시작해 장중 2% 넘게 급등하며 한때 2,260을 상회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이 줄어 들면서 1% 상승을 최종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6.62포인트(0.83%) 오른 807.85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06포인트(0.76%) 오른 807.29로 출발한 뒤 강세를 유지하며 800선에 안착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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