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부터 깨끗한 ‘김천수돗물’ 이목 집중

발행일 2020-07-29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낙동강 지하 4m ‘복류수’ 사용 …10 단계 여과로 유충 발생 가능성 전무

김천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합동으로 정수장 위생상태를 긴급 점검하고 있다.
최근 인천시 등 수도권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깔따구)이 발견되면서 국민들의 식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김천 수돗물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낙동강 지류인 감천에 흘러가는 표류수가 아닌 지하 4m 층에서 흐르는 복류수(伏流水·강바닥 밑의 모래층을 흐르는 지하수)를 원수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김천시맑은물사업소에 따르면 김천지역에 공급되는 수돗물은 수원지(감천 복류수)에서 집수정~취수펌프장~착수정~여과지~소독~정수지~송수펌프장~배수지 등 10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유충 발생 가능성이 없다.

수질검사 등 상수도 시설물에 대한 예찰 활동도 강화해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하고 있다.

김천 수돗물은 이에 따라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의 올해 월간 및 분기 수질 검사에서도 59개 항목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다.

김천맑은물사업소 김종철 소장은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수질검사를 강화하고 정수장 위생 상태를 철저히 하는 등 365일 시민 모두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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