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은 지난 4.15 총선 때 친조국 인사 등이 참여해 만들어진 비례정당으로 최강욱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으면 의석수는 3석이다.
29일 김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를 만났다”며 “최 대표에게 당 대표가 되면 열린민주당과 합당을 추진하고 열린민주당의 당원 중심, 선진적인 소통 시스템을 민주당에 도입하고 싶다는 얘기도 했다”고 적었다.
김 전 의원은 “최 대표와는 각별한 인연이 있다”며 “제가 문재인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일 때 최 대표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었다. 일 때문에 자주 뵈었다”고 소회했다.
이어 “이전부터 검경수사권 조정 문제와 경찰 개혁 등의 생각에서 대체로 의견이 일치했다”며 “최 대표는 21대 국회의원 중에서 공수처 설치에 대한 의지가 가장 강한 정치인 중 한 분으로 조속한 공수처 설치를 위한 해법에 대해서도 의견이 거의 같았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이 대통령 선거 180일 전으로 규정된 대선 후보 선출 시기를 ‘선거 전 100일’로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련 논의의 향방이 주목된다.
당 관계자는 “지도부에서 논의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대선 경선룰을 논의 중인 전당대회준비위원회 내에서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되고 있다.
실제 논의가 본격화할 경우 당내 대권주자들에게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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