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군수, 영외관사 군위 설치 외에 중재안에 대한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전원 서명 요구



▲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영만 군위군수가 30일 오전 11시40분 군위군수 집무실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공동후보 유치 신청문제를 논의하고자 만나고 있다. 배철한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영만 군위군수가 30일 오전 11시40분 군위군수 집무실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공동후보 유치 신청문제를 논의하고자 만나고 있다. 배철한 기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 마감을 하루 앞둔 30일 오전 11시 김영만 군위군수,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전격 회동해 통합신공항 유치가 극적 타결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낳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김 군수와 사전 교감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대구시장과 내가 김 군수를 마지막으로 한번 더 설득, 호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 도지사는 “오늘 아침 국방부와 통화를 했다”며 “결과를 두고 보자”며 회동장으로 들어갔다.

이날 오전 김 군수는 중재안 공동합의문 가운데 첫번째 조항인 군 영외관사의 확실한 군위군 설치에 대한 확인에 나섰고 국방부와 이 도지사는 이에 대한 확인을 담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동은 군수실에서 열리며 권 시장이 회동 5분 전 도착했고 뒤이어 이 도지사가 도착했다.



▲ 권영진 대구시장이 30일 오전 10시50분쯤 군위군청사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배철한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30일 오전 10시50분쯤 군위군청사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배철한 기자


이날 오전 11시40분 시작된 3자 회동에서는 김 군수가 그동안 논의되지 않은 몇가지를 요구사항을 추가해 12시10분쯤 중단됐다.

김 군수는 전날 시도지사, 시도의회 의장, 미래통합당 시도당 위원장이 서명한 공동합의문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전원 서명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통합신공항) 문제를 같이 해결해나가고 시·도민 염원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같이 노력한다는 것까지는 대체로 의견 접근이 됐다”고 했다

또 “군위군과 대구시, 경북도가 각자 협의하고 준비해야 할 부분이 있어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했다.

추가회동은 이날 오후 4시~5시쯤 다시 만나 추가 요구사항에 대한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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