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선수 포함 소속 선수 11명 상습 폭행 혐의

▲ 경북지방경찰청
▲ 경북지방경찰청
고(故) 최숙현 선수 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김규봉(42) 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 감독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폭행 등 혐의로 구속된 김 감독을 검찰에 기소 의견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전 감독은 2013년부터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감독을 맡아 최 선수를 포함해 소속 선수 11명 등에게 상습으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주시가 지원하는 해외 전지훈련 항공료를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고 속여 선수 16명에게서 6천800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는다.

김 전 감독은 최 선수가 자신을 고소하자, 소속 선수 5명에게 허위 진술서를 작성하도록 강요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대체로 인정했지만 일부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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