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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구 환승센터’는 대구 균형발전의 허브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이 경제성을 인정받음에 따라 서대구 역세권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서대구지역의 교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복합환승센터는 이미 건설된 동대구복합환승센터와 함께 향후 대구 동서균형 발전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대구역 환승센터 건립사업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가 시행한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0.93~1.2로 나타나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났다. 사전 타당성 조사는 서대구역 환승센터의 유형, 시설 규모, 교통 수요 예측 및 경제성 분석 등을 통해 사업 시행 여부를 결정하는 필수적 절차다.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복합환승센터는 서대구역 건설에 따른 교통 중심지 역할에 더해 문화, 업무, 상업 기능이 어우러진 서대구 역세권 개발의 핵심 사업이다. 건축면적 1만8천㎡, 연면적 18만㎡에 지하 5층~지상 6층 규모로 인근 시외버스(서부·북부), 고속버스(서대구) 터미널의 기능을 흡수하게 된다.

서대구 복합환승센터는 고속철도(KTX, SRT), 광역철도, 대구산업선, 달빛내륙철도, 노면전차, 통합공항 연결철도 등 주요 광역 교통수단의 허브 역할을 할수 있도록 건설된다.

환승센터 사업은 서대구 역세권 개발사업의 시행자로 선정되는 민간사업자가 일괄 시행하게 된다. 대구시는 복합환승센터를 포함한 전체 사업계획서를 오는 9월14일까지 접수받는다. 이후 내년 상반기 중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대구시는 오는 2030년까지 서대구역 인근 98만8천㎡(약 30만 평)에 민간자본과 국·시비 등 총 14조5천억 원(민자 31%, 국·시비 69%)을 투입해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해 9월 발표했다.

서대구 역세권은 민관공동 투자개발구역(66만2천㎡), 자력개발 유도구역(16만6천㎡), 친환경 정비구역(16만㎡) 등으로 구분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민관공동 투자개발구역은 공공이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민간자본 투자를 유치해 우선 개발하게 된다.

서대구지역은 과거 산업단지가 밀집해 지역 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중심이었다. 그러나 산업단지가 노후되고 연결 교통망이 미흡해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서대구지역을 국내 다른 지역으로 사통팔달 연결하는 복합환승센터는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새로운 전기가 될 전망이다.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는 지역주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SOC가 돼야 한다. 시행착오 없는 추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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