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은어tv 통해 다양한 행사 라이브로 즐겨

▲ 1일 열린 온라인 봉화은어축제에서 엄태항 봉화군수가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은어를 판매하고 있다.
▲ 1일 열린 온라인 봉화은어축제에서 엄태항 봉화군수가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은어를 판매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인 제22회 봉화은어축제가 ‘온라인으로 모여 축제를 즐겨라’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1일 개막해 9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2일 봉화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오는 9일까지 매일 오후 2시 22분 공식 유튜브 계정 봉화은어tv를 통해 다양한 행사를 라이브로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중 내성천 하단 방류조 일원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은어를 시가보다 50% 저렴한 1㎏에 1만 원으로 할인해 판매한다.

개막 첫날 은어를 사려는 차량 행렬이 이어져 축제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날 하루 550kg의 은어가 판매됐다고 봉화군은 집계했다.

내성천 일원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봉화 은어TV 라이브 방송을 시작으로 엄태항 봉화군수와 박형수 지역구 국회의원, 권영준 군의장, 박현국 경북도의원 등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철우 경북 도지사 축하 영상 송출과 9개면 면장 로테이션 인터뷰, 내빈 슬로건 제창, 은어방류 퍼포먼스 등도 온라인을 통해 세계 곳곳에 퍼져 나갔다.

▲ 1일 열린 온라인 봉화은어축제에서 유튜버 버거형이 엄태항 봉화군수를 인터뷰하고 있다.
▲ 1일 열린 온라인 봉화은어축제에서 유튜버 버거형이 엄태항 봉화군수를 인터뷰하고 있다.
인플루언서 빠니보틀&곽튜브, 버거형의 내성천 반두잡이 체험, 토크 콘서트, 청량산 여행 등의 유튜브 송출을 통해 온라인 축제에서만 맛볼 수 있는 즐거움과 이색적인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오후 7시부터 약 40분간 진행된 ‘라이브 in 봉화’에서는 유명가수 정승환이 출연해 내성천을 배경으로 잔잔한 발라드 공연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방류된 은어들이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찾아가는 것처럼 올해 처음 시도되는 온라인 봉화은어축제가 온라인 축제 표본으로 정착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 축제형식의 성공예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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