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의회, 국외연수 경비 삭감해 추경재원으로 사용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침체 중인 가운데 영양군의회가 국외연수 경비를 삭감해 추경재원으로 사용키로 했다.

영양군의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악화 등으로 지방자치단체별 보통교부세가 감액된 것과 관련해 최근 당면현안 사항을 협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장영호 의장의 요청으로 마련된 이 자리에서 군 의원들은 의회차원의 선도적 실천 방안으로 국외연수와 관련된 경비 일체를 삭감해 추경재원으로 사용토록 결의했다.

군 의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농촌일손부족 해소를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의 전면 취소와 지역경제 침체, 보통교부세 감소 등 어려운 여건에 직면한 영양군 재정을 위해 예산 반납의 뜻을 같이 했다.

장 의장은 “오도창 군수를 비롯해 500여 공직자들에게도 “재원의 규모에 관계없이 활용 가능한 모든 역량을 집결해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촘촘한 격자망을 꾸려 줄 것”을 주문했다.

또 현장중심의 의정활동 강화를 위해 수확기 농촌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곳곳에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쳐 줄 것을 당부했다.

영양군의회는 2020년도 하반기 영양군의회 운영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조례입법, 예산결산, 행정사무감사 등 의정역량 강화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장영호 의장은 “지역민과 눈높이를 같이 하는 의정활동을 통해 군민이 행복하고 활력 넘치는 영양군으로 회복하는데 모든 의정역량을 집결하겠다”고 밝혔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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