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최대 수혜 구미, 경제회복기대…각계 환영성명 잇따라

발행일 2020-08-02 16:28:1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에 따라 관심을 모으고 있는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구미하이테크밸리).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이 마무리되면서 구미시가 최대 수혜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구미시는 물론, 지역 상공계와 정치권이 잇따라 환영 성명을 발표하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구미시는 공항이전의 최대 수혜지가 구미국가산업단지이며 경북지역의 산업물류와 경제발전, 구미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번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에 따라 신공항 예정지에서 직선거리로 7㎞로 떨어진 곳에 위치한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구미하이테크밸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장기간 경기 침체 등으로 도레이첨단소재 등 일부만 입주해 분양률이 22%에 그치고 있지만 중부와 중앙, 중부내륙, 상주영천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는데다 통합신공항 이전 예정지를 잇는 고속도로와 김천-구미-사곡-구미산단-신공항을 잇는 63.9㎞ 구간의 공항철도 건설도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영남지역 수출입 항공화물의 98%가 인천공항에 의존하고 있으며 구미지역의 주요 수출품인 IT전자부품·모바일·첨단소재 등이 높은 부가가치와 정밀도로 항공물류를 이용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신공항 유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구미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이 구미를 단순한 생산기지에서 R&D중심 첨단산업단지(IT·방산·항공)로 거듭나는 구미 신르네상스 시대를 열어주고 글로벌 기업 유치, 항공전자부품산업, 물류산업, 항공복합신도시 조성, 관광산업 등에도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통합신공항에 대한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후속절차는 속도감 있게 추진되길 바란다”며 “지금부터 통합신공항 시대를 착실히 준비해 공항 주요도로 등 연계망 확충, 항공관련 산업, 관광, 물류, 인력양성 등 향후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김영식 의원(구미을)도 환영 성명를 발표했다.

김 의원은 “510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염원이 담긴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을 구미시민과 함께 환영하며 대구·경북의 더 큰 미래를 위해 용단을 내려준 김영만 군위군수와 군위군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군위·의성군과의 상생 협력 모델을 바탕으로 5공단과 통합 신공항을 연결하는 전용 고속도로와 철도 등 입체화된 교통망을 구축하고 항공부품 클러스터와 항공 정비 보수센터 유치,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 육성, 5G 기반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구축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연간 천만여 명의 세계인이 몰려오는 신공항, 그 절호의 기회를 살려 구미를 신공항 허브 도시로 키워내 구미 부활의 엔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조정문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은 통합신공항 건설이 지역 균형 발전과 대구·경북의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경기 침체와 코로나19로 무너진 지역경제를 일으켜 세워줄 큰 역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 회장은 “통합신공항은 단순히 수도권의 화물과 여객의 수요를 분산시키는 것을 넘어 문화관광과 전후방 연관 산업의 발전을 일으켜 대구·경북과 대한민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파격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대구·경북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 신공항을 조기에 착공해 시·도민들에게 꿈과 희망이라는 커다란 선물을 주기를 강력히 희망한다”며 “군위·의성 군민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대구·경북 모든 시·도민들의 청사진에 적극 부응하는 신공항 건설이 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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