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예술의전당은 8월에 눈이 내린다

발행일 2020-08-05 17:35:5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13일부터 매주 목요일 ‘8월에 눈 내리는 예술의 전당’ 공연 프로그램 27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이 13일부터 27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8월에 눈내리는 예술의 전당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고 시민들을 기다린다. 노름마치-워맥스 공연 장면.


“8월의 바캉스는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즐기세요.”

(재)경주문화재단이 한여름밤을 시원하게 하는 ‘8월에 눈내리는 예술의 전당’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며 피서객들을 초대한다.

경주예술의 전당은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공모해 당선된 민간우수프로그램 ‘8월에 눈 내리는 경주예술의전당 2020’을 13일부터 27일까지 매주 목요일 경주예술의 전당 어울마당 무대에 올린다.

‘8월에 눈 내리는 경주예술의전당 2020’은 경주예술의전당의 대표 여름 레퍼토리 공연으로 매년 여름밤에 눈을 내리는 특수 효과를 통해 선보이는 이색 문화바캉스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기대하는 공연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는 안심 방역 체계로 운영한다. 좌석간 거리두기를 진행하며 문진표 발열체크를 완료한 관객들에 한해 관람이 가능하다.

또 야외공연으로 전 연령 무료관람을 통해 경주예술의전당의 문턱을 낮추고 문화 예술의 접근성을 높이는 다양한 공연으로 진행한다.

경주예술의전당이 13일부터 27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8월에 눈내리는 예술의 전당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고 시민들을 기다린다. 정크 클라운 공연 장면.


13일 첫 공연은 ‘노름마치 풍(The K-Wind)’으로 해외를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한 김주홍과 노름마치의 전통 연희로 시리즈를 시작한다.

이어 20일은 2019년 아시테지 올해 우수작으로 선정된 극단 현장의 넌버벌 연극 ‘정크, 클라운’을 선보인다. 고물을 활용한 광대들의 유쾌한 상상력이 더해진 넌버벌 공연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다.

27일은 40인조 국악관현악으로 선보이는 경주시립신라고취대의 ‘한여름 밤의 OST 음악회’이다. 한중미 영화와 일본 애니메이션까지 OST 음악을 박경현 예술감독의 지휘와 국악기의 선율을 통해 ‘8월에 눈내리는 경주예술의전당’ 시리즈의 화려한 막을 내린다.

경주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20년 방방곡곡 문화공감’의 일환으로 엄선된 우수 공연을 지역민에게 매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주 문화향유권을 신장하며 경주시민에게 고품격의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전연령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우천 시 실내로 장소를 변경한다”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자세한 문의는 경주예술의전당 전화(1588-4925)와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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