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일반

급속 진행형 사구체신염에서 새로운 예후 예측 인자 발견

칠곡경대병원 임정훈·경대병원 박선희 교수팀

임정훈 교수
박선희 교수
칠곡경북대병원 신장내과 임정훈 교수와 경북대병원 신장내과 박선희 교수팀은 3차 림프조직 형성이 급속 진행형 사구체신염 환자에서 신부전으로의 진행을 예측하는 예후 인자임을 새롭게 밝혀냈다.

임 교수와 박 교수는 이 같은 결과를 지난 7월27일 국제학술지(SCIE)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서울대병원 신장내과와의 공동 연구로 ‘급속 진행형 사구체신염’을 진단받은 환자들의 진단 당시의 신조직 소견을 분석, 3차 림프조직 형성이 급속 진행형 사구체신염 환자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 지를 확인한 것이다.

급속 진행형 사구체신염은 단백뇨와 혈뇨가 나타나며 증상 발생 후 수주에서 수개월 내에 신부전으로 급속히 진행되는 예후가 좋지 않은 사구체신염으로 치료를 위해서는 신속한 고강도 면역억제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강한 면역억제 치료는 합병증 발생의 위험을 높이고 이에 의한 환자 사망이 증가하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진단 당시에 치료반응을 예측해 적절한 치료 강도를 결정하는 것이 환자 예후에 중요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급속 진행형 사구체신염의 진단 시점에서 치료반응을 예측하는 인자들은 잘 알려지지 않은 상태로 환자 개개인에 맞춘 적절한 치료 선택에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에 따르면 최초 급속 진행형 사구체신염 진단 시점의 신장 조직에서 3차 림프조직 형성을 보이는 경우, 반월형 사구체 형태가 경화성이 많은 경우, 신혈관 경화도가 심한 경우 고강도 면역억제 치료를 하더라도 치료 반응이 떨어지고 말기신부전(투석이나 이식을 필요로 하는)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았다.

임정훈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급속 진행형 사구체신염 환자에서 치료반응을 예측하고 개인화된 맞춤형 치료를 적용함으로써 합병증을 줄이고 신장 장기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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