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철통방역 속 국내대회 잇따라 열린다

발행일 2020-08-04 14:46:4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제47회 한국중고양궁연맹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 양궁 대회와 제46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시·도 대항 전국 남녀 중·고 양궁대회가 5일부터 활의 고장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대회 장면.
활의 고장 경북 예천에서 국내 굵직한 양궁대회가 5일부터 열린다.

4일 예천군에 따르면 한국중·고양궁연맹(회장 김학동)이 주최하는 제47회 한국중고양궁연맹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등학교 양궁대회가 5일부터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된다.

제46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시·도 대항 전국 남녀 중·고등학교 양궁대회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함께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양궁의 미래를 책임질 중·고등부 선수들이 참여하는 대회로,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개회식을 생략하고 선수 및 임원 850여 명이 참가해 열전을 펼친다.

예천군은 코로나19 여파를 딛고 이미 지난 두 달간 양궁 및 육상 전국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대회 역시 외부인 출입통제, 부대시설 소독·방역, 발열 체크 및 출입명부 작성 등 코로나19 관련 대응 메뉴얼을 철저히 준수해 ‘코로나19 제로(Zero)’ 대회로 치를 계획이다.

또 대회 참가 선수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경기장 시설물 주변 정리 및 숙박 시설, 음식점, 휴게시설 등을 점검하고 보건소와 협력해 응급 의료진을 배치하는 등 외적인 부분도 철저한 준비를 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양궁대회가 다소 위축됐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철저한 방역대책으로 안전하게 대회를 치러 침체된 지역 경기 활성화뿐만 아니라 양궁 메카인 예천을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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