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효목초등학교 엄기웅 교장은 “세상의 변화를 선도할 깨어있는 교육을 위해 교육공동체의 모든 힘을 모아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대구효목초등학교 엄기웅 교장은 “세상의 변화를 선도할 깨어있는 교육을 위해 교육공동체의 모든 힘을 모아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대구효목초등학교는 지난 1959년 개교한 역사가 깊은 학교다. 이 학교는 ‘아이와 세상을 행복으로 이어주는 세울림 온기교육이 있는 행복 학교’라는 비전으로 학생들이 바른 품성과 참 실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

이 학교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간 신뢰와 협력이 남다르다.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배움중심 수업, 참인성 함양에 집중하는 무릎학교, 꿈과 끼를 키우는 진로탐색교육 등을 통해 교육주체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엄기웅 교장에게 이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본다.





-우수교육활동은?

▲효목초의 교육 중심은 미래교육이다. 2015개정교육과정은 학생들이 미래의 행복한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미래역량과 인성 함양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체인지 메이킹(Change Making) 수업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교사로부터 지식을 전달 받는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들 스스로 지식을 만들고 공유하는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선택권과 자율권의 확장인 셈이다.



체인지 메이킹은 조직의 문제 등 작은 범위에서 경제·사회·문화적 현상 등에 대한 인식과 공감을 통해 새로운 팀워크와 리더십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과 변화를 만드는 활동이다. 이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문제 발견 및 해결을 위해 계획을 세우고 수정하고 결과를 만들어 내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스스로 성장해 나가게 된다.

엄기웅 교장은 “학생들은 체인지 메이킹 수업을 통해 세상의 변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활동을 성찰하고 다른 사람들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 역시 교육적으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소프트웨어 선도학교, 효행실천학교, 1교1경로당 체험학습 운영학교, 두드림학교 등 학생들의 미래역량 함양교육에 노력하고 있다. 특

-교직원 관리 및 지원 활동은?

▲학교는 교육주체간 공통의 경험과 기억, 공통의 가치를 만들어줌으로써 교육공동체의 형식을 유지할 수 있다. 아이들의 ‘앎이 곧 삶’이 되게 하자는 효목 온기교육의 미션과 비전의 공유는 그래서 중요하다. 미션과 비전의 공유를 바탕으로 학교공동체의 성장과 발전의 방향성을 잡아나가고 함께 걸어가는 교직원들의 노력은 배움의 주체이자 삶의 주체인 학생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

효목초는 학생이 주체가 되어 앎과 삶을 이어가는 배움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상의 교육 환경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교사의 수업성장, 인문소양 함양을 위한 자발적 교사동아리 및 수업협의체를 지원해 집단지성의 발현이 학교교육 발전의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교직원의 학교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이 해야 할 중요한 책무에 대한 교사들의 진지한 고민은 학생 개개인이 ‘온기 가득한 인성’의 토대 위에 자신의 능력 발현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앎과 삶의 체험적 실천을 강조하는 체인지메이킹교육, 교육기부와 나눔의 선순환교육, 학생 개개인의 꿈과 끼를 기르는 문화예술교육 등을 통한 ‘행복, 생각, 열정 세울림 온기교육’은 효목교육의 전통으로 자리잡아 미래로 이어지는 효목교육발전의 방향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학부모와 지역사회와 연계한 온아이 다품교육 또한 지속발전가능한 효목교육을 위해 전통으로 가꾸어야 할 소중한 교육자산이다. 한 명의 아이라도 소외되지 않게, 그들의 행복과 발전을 추구할 권리를 지켜주려는 우리마을교육공동체의 전통이 효목교육의 중장기 발전 계획 안에서 자리잡아 지역문화의 중심 리더이자 학생 성장의 요체로서의 학교의 역할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학교 자랑은?

▲효목초는 자타공인 ‘효목 파라다이스’로 불린다. 효목초의 자랑을 한마디로 대변할 수 있는 행복한 별명의 원천은 학교발전을 위한 효목초 교육가족 전체의 의기투합에서 비롯된다. 교사들은 학생 성장 지원을 위한 각종 공모사업에 한마음으로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교사들의 열정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참여한 각종 공모사업은 학생들의 미래역량 함양을 위한 효목교육활동의 근간이 된다.

앞으로도 효목 교육가족 모두가 행복한 효목파라다이스의 원천이 될 의기투합을 바탕으로 바른 품성과 참실력을 갖춘 창의융합형인재 육성이라는 교육목표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