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소폭 하락했다. 휘발유 등 유가 하락과 도시가스요금 인하, 무상급식 등의 조치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동북지방통계청이 4일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7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대구는 전년동기대비 0.3% 하락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0.8% 각각 하락했고, 신선식품물가지수는 한달 전과 같으며 전년동월대비 2.0% 상승했다.

한달 전과 비교하면 교통(2.3%), 오락 및 문화(1.4%), 의류 및 신발(0.4%), 음식 및 숙박(0.4%) 등에서 가격이 올랐다.

주택·수도·전기및연료(-2.7%) 및 보건(-0.2%),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0.1%), 통신(-0.1%)은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한달 전보다 0.2%하락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2.8%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한달 전과 비교해 복숭아(39.3), 무(31.6), 시금치(45.1) 등은 가격이 수직상승했다. 반면 참외(-27.8), 돼지고기(-1.0), 양파(-7.3) 값은 떨어졌다. 전기료(-16.2)와 도시가스(-10.3) 요금도 지난달보다 소폭 하락했다.

집세는 전년동월대비 0.2%올랐다.

경북지역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4% 하락했다. 상품은 전월과 전년동월대비 각각 0.3% 떨어졌고 서비스는 전월대비 0.2% 상승, 전년동월대비 0.5% 하락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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