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46차 총회열고 새 회장 선출||지방분권 균형발전 강화시켰다 평가

▲ 권영진 대구시장
▲ 권영진 대구시장
권영진 대구시장이 6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직에서 물러난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이날 제46차 총회를 열고 새로운 회장을 선출한다.



이날 회의는 당초 대구에서 열리기로 했으나 중부지방 집중호우 등으로 영상회의로 전환했다.



권 시장은 1년 간 회장 재임 기간 동안 시도지사협의회 주요 아젠다를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강화에 맞춰 지방의 권한을 대폭으로 확대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회장으로 취임직후 국회의장과 각 당 원내대표를 방문해 지방분권 법률안 통과를 강력히 요구, 지난 1월 중앙부처 소관 400개 사무를 지방에 이양하는 ‘지방이양일괄법’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12월에 지방소비세율 최종 10% 인상이 완성되는 ‘1단계 재정분권 관련 법률개정안’을 통과시켜 지방세입 8조5천억 원을 확충했다.



광주에서 열린 지난 제45차 총회에서는 헌법 전문에 대구 2.28민주운동의 이념적 가치를 담아야 한다는 내용의 대정부 건의서를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명의로 채택해 2·28정신을 전국에 각인시켰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대응경과와 향후과제, 제21대 국회 지방분권 관련 입법 추진, 재정분권 추진과 대응, 지역연계형 대학협력 및 기능이양 방안, 6대 분야 특별지방행정기관 기능정비, 지방 4대 협의체 지방소멸위기 공동대응 추진 등 주요현안에 대한 보고와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 시·도지사들은 대한민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지역 공공의료체계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한민국 시·도지사 공동성명서를 채택한다.



권 시장은 “새롭게 선출되는 제14대 회장단은 2단계 재정분권, 지방의 실질적인 권한을 보장하는 자치경찰제 도입 등에 노력해 지방분권의 기틀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