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알리는 ‘입추’ 무색, 7일 대구·경북 물폭탄 예상

발행일 2020-08-06 16:34:2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입추’인 7일은 대구·경북 많은 비 예상

주말인 8~9일에도 대부분 지역 비 예고



대구지방기상청 전경.


가을을 알리는 입추(8월7일)를 무색케 할 만큼 7일 대구·경북에는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입추인 7일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은 흐리고 비가 내릴 전망이다.

주말인 오는 8~9일도 흐리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동해남부해상의 물결은 1~3m로 높겠다.

대구지방기상청은 7일 중국 상해부근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대구‧경북에 50~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오전까지는 평균 풍속 35~60㎞/h(10~16m/s)의 강한 바람까지 동반할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호우 특보 및 주의보가 내려지면 먼저 기상 상황을 파악해 비의 진로 및 도달 시간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비 소식이 있는 경우에는 산간, 계곡, 하천, 방파제, 지하 차도 등 위험 지역에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주택이나 차량 등의 재산 보호를 위한 사전 대비도 필요하다.

특히 많은 비로 인한 저지대 및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주말에는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유지하면서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함에 따라 긴 강수대가 형성돼 대구‧경북 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22℃, 경주 24℃, 대구 25℃ 포항 26℃ 등 20~25℃, 낮 최고기온은 안동 25℃, 대구‧포항‧경주 29℃ 등 24~29℃로 예상된다.

주말인 8~9일은 아침 최저 기온은 22~25℃, 낮 최고 기온은 곳에 따라 32℃까지 올라가겠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