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름 값, 당분간 하락세 지속될 듯

발행일 2020-08-09 16:06:3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이달 첫째 주 대구 평균 휘발유 값은 1천335.40원 기록하는 등

휘발유 값은 3주 연속, 경유 가격은 4주 연속 하락세

대구지역 기름 값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한 셀프주유소에서 주유를 하는 모습.
지난달부터 떨어지기 시작했던 대구 기름 값이 8월에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대구의 8월 첫째 주(3~9일)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335.40원으로 한주 전(7월27일~8월2일, 1천336.44원)보다 1.04원 내렸다.

휘발유 값은 지난달 넷째 주(7월20~26일, 1천337.32원)부터 3주 연속 하락세다.

9일 오후 2시 기준 대구 평균 휘발유 값은 1천335원이다. 대구에서 가장 비싼 주유소는 서구 서대구공단주유소로 1천645원, 싼 곳은 서구 영신주유소로 1천283원을 보여 362원 차이가 났다.

경유 값도 4주째 감소세다.

대구의 8월 첫째 주 경유 가격은 한주 전(1천137.99원)보다 1.07원 하락한 1천136.92원을 보였다. 이는 7월 셋째주(12~19일, 1천139.04원) 이후 4주 연속 하락한 수치다.

9일 오후 2시 기준 대구 평균 경유 가격은 1천136원으로, 이날 서구 서대구공단주유소(1천435원)가 가장 높았고 동구 만남주유소(1천65원)가 가장 낮았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360원, 경유 값은 1천163원이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 석유제품 재고 증가와 WTO의 세계 교역량 감소 등 하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당분간 국내 기름값도 하락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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