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 30ha 침수, 가산면 금화리 모랫재 주차장 축대 붕괴 등 총 57건 피해 발생
9일 칠곡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9일 오전까지 사흘간 왜관읍에 251㎜의 비가 내려 최고를 기록하는 등 평균 215.3㎜(9일 오전 9시30분 현재)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9일 오전 2시께 낙동강 최고 수위가 10.6m를 기록한 가운데 기산면 영2리 뒷산에 산사태가 발생했다.
박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께 염소 우는 소리가 들려 집 주위를 확인했으나 이상이 없었다. 9일 오전 6시께 나가 보니 산사태가 발생해 염소가 죽어 있었고 닭장 일부가 훼손돼 있었다”고 말했다.
또 집중호우로 낙동강 왜관철교 하류 쪽 폭 40~60m의 낙동강 흰가람 둔치 2㎞가 침수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칠곡군은 지난 3일 동안 내리 집중호우로 9일 현재 왜관읍 금남리와 지천면 덕산리 농지 30ha 침수, 가산면 금화리 모랫재 주차장 축대붕괴 등 총 57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