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농기센터에 따르면 최근 잦은 강우로 토양 수분 증가에 따라 사과와 배 등 과원 뿌리 활력이 떨어지고 갈색무늬병, 탄저병, 노균병 등 병해충 확산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과수농가는 비가 그치는 즉시 방제를 실시하고 뿌리 활력을 도모하기 위한 멀칭을 제거해 토양 내 통기성을 확보해야 한다.
비, 바람으로 부러진 가지는 절단면이 최소화되도록 자른 후 보호제를 발라주고, 상처 부위에 병원균이 침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살균제도 뿌려야 한다.
또 잎이 많이 손상된 나무는 수세 회복을 위해 요소나 4종 복비 등을 엽면에 뿌려야 한다.
이와 함께 장마가 끝나는 8월 이후에는 폭염으로 과원의 잎 또는 과일이 타는 고온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