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대구 대표 양대축제, 동성로축제·수성못페스티벌 축소 개최한다

동성로축제 오는 10월23~25일, 수성못페스티벌 9월18~20일 예정
코로나19 영향에 규모는 대폭 축소…달서 하프마라톤대회는 취소 가닥

코로나19로 잠정 연기됐던 제31회 동성로축제가 오는 10월23~25일 열린다. 동성로가요제 등은 온라인으로 대체되며 축제에 참여하는 부스도 기존 60여 개에서 40여 개로 축소 운영된다. 사진은 2015년 동성로축제 개막식 모습. 대구일보DB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초부터 대구의 크고 작은 축제가 잇달아 취소된 가운데 대구를 대표하는 양대 축제인 ‘동성로축제’와 ‘수성못페스티벌’은 예정대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행사 규모와 내용은 간소화하기로 했다.

먼저 수성못페스티벌이 9월18~20일 수성못 일대에서 열린다.

해마다 수성못페스티벌에 지역 예술가가 대거 참여해 수성못 둘레길 10여 곳에서 거리예술극과 수준 높은 버스킹 공연 등 볼거리를 제공해 왔다.

올해는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수성문화재단은 출입 통제가 가능한 수성못 1~2곳에서만 거리 공연 및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잠정 연기됐던 제31회 동성로축제도 일정이 확정됐다.

10일 동성로상점가상인회에 따르면 동성로축제는 오는 10월23~25일 중구 동성로 일대에서 열린다.

제품 판매, 기업 소개, 자원 봉사 등으로 구성된 부스는 기존 60여 개에서 40여 개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젊음을 상징하는 동성로축제의 꽃인 동성로가요제, 댄스경연 등은 대구백화점 앞 무대에서 진행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대체한다.

매년 200만 명가량이 몰리는 동성로축제는 지난 5월8~10일에 열릴 예정이었다가 연기됐었다.

아예 취소되는 축제도 있다. 9월27일로 예정된 달서 하프마라톤대회는 ‘취소’ 분위기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이 대회에 매년 6천500여 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한다.

앞서 대구국제마라톤대회(지난 4월) 등 크고 작은 마라톤대회가 연이어 취소되면서 달서 하프마라톤대회가 대구는 물론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주최 측인 달서구체육회는 지난 5일 ‘달서하프마라톤대회 추진 관련 간담회’를 열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합해 코로나 확산 우려로 대회가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달서구체육회는 조만간 대회 개최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해 공지할 예정이다.

수성문화재단 관계자는 “수성못페스티벌 개최 여부를 놓고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축제에 참가한 지역 예술가도 있고 페스티벌을 기다리는 시민도 있어서 연기나 취소 없이 예정된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매년 해왔던 규모로는 진행하기가 어려워 축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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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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