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강북경찰서 전경.
▲ 대구 강북경찰서 전경.


대구에 한 고교생이 여중생을 목 졸라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여중생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고등학생 A(16)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0일 오전 8시25분께 북구 무태교 인근 하천 둔치에서 B(15)양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다.



사건 당시 A군은 B양이 숨을 쉬지 않자 소방당국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B양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군은 혐의를 부인하다 결국 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의 정확한 범행 동기와 이들의 이해관계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명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B양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라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구체적인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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