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12일부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온라인 신청 통해 신라대종 타종체험

▲ 신라대종 전경.
▲ 신라대종 전경.
경주시가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을 그대로 복제한 신라대종 타종 체험을 경주시민과 관광객에게 제공한다.

경주시는 12일부터 현존 최대의 거종인 성덕대왕신종을 재현한 신라대종을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타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 정각에 체험관에 비치된 신라 복을 착용하고 한 팀당 최대 3번의 종을 칠 수 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신라복 착용은 하지 않는다. 경주시문화관광 홈페이지 상단의 ‘신청하기’에서 사전 접수를 하면 신라대종을 타종할 수 있다.

신라대종은 국보 제29호인 성덕대왕신종을 현대적 기술로 3년에 걸쳐 재현한 성덕대왕 복제품이다. 2016년 완성해 3·1절 기념, 제야의 종 행사 등에서 타종하다가 이번에 시민과 관광객에게 타종 체험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신라대종은 성덕대왕신종의 정신과 가치를 재현하기 위해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높이 3.66m, 평균 두께 20.3㎝, 무게 20.17t 규모로 성덕대왕신종과 같게 주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신라 문화를 집대성한 최고의 걸작 성덕대왕신종의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신라대종 타종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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