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함께하는 미래 100년, 행복한 100세 시대

발행일 2020-08-12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복지는 촘촘, 노후는 든든…100…100세 시대, 행복 더하다

김천시가 2019년 말 노인들을 대상으로 노인일자리 사업설명회 및 사회활동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천시가 2019년에 이어 올해도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면서 사회복지 분야에 2천285억 원을 과감히 편성하는 등 시민들의 행복추구를 위한 사회복지 행정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의 편안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해 예산 1조360억 원 중 12.3%인 1천82억 원을 노인복지 분야에 아낌없이 투입, 다양한 사업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2월 김천노인종합복지회관에서 열린 제2회 어르신학당 졸업식에 참석한 어르신들이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김천시는 2019년 말 기준으로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2%를 차지한 3만1천여 명으로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 이중 2만3천600여 명이 이미 기초연금을 받고 있다.

노인 관련 시설 및 단체로 대한노인회 김천시지회를 비롯해 생활시설 41개소, 이용시설(노인일자리지원기관 1개소·노인보호전문기관 1개소), 재가시설 69개소, 여가 복지시설(경로당 522개소·복지관 1개소), 공립요양병원(1개소) 등이 있다.

김천지역 구석구석에 자리한 이들 단체 및 시설이 노인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넉넉한 노후생활 위한 안정적 소득보장

김천시는 먼저 급격한 고령화에 따른 노후의 경제적 빈곤에 적극 대처하고 어르신들의 여유로운 노후생활을 위한 소득보장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구성된 김천시 경로당 행복도우미들이 지난해 열린 발대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우선 일정 소득기준 이하의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제공하기 위한 기초연금 지급을 위해 75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 예산으로 단독가구에 월 30만 원 , 부부가구는 48만 원까지 지급하는 등 현재 약 2만3천6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이 지난해 열린 효 한마당 큰잔치에서 어르신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있다.
이 같은 경제적 복지와 더불어 노령인구의 사회참여를 적극 권장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노인일자리 창출과 사회활동 서비스에 85억 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51%가 증가한 것으로 2천270여 명의 어르신이 공익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김천시가 내년 준공을 목표로 봉산면 신암리 일원에 추모공원을 조성 중이다. 사진은 김충섭 시장이 공사 현장을 찾아 현장 관계자에게 공사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는 모습.
또 급격한 고령화로 인한 노인 돌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지역실정과 대상자 요구에 맞는 더욱 강화된 지역사회 돌봄 기능 서비스를 위해 지난 1월부터 노인맞춤통합지원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독거 조손·고령부부 가구 등 돌봄이 필요한 2천4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안전지원, 사회참여, 생활교육, 일상생활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2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김천시 추모공원 조감도.
이와 함께 장기요양서비스 품질 및 지속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장기요양기관의 지정요건 강화를 통한 지정제 실효성을 제고했다. 무엇보다 최근 치매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치매는 국가가 책임진다’는 정책에 발맞춰 오는 2022년 준공 예정으로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치매전담형 노인요양 시설은 치매 노인은 물론 그 가족들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장기요양서비스다. 치매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현격히 높임과 동시에 보호자들의 부담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강하고 즐거운 노후생활 지원

100세 시대를 맞아 황혼의 건강하고 즐거운 문화생활은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시되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이 노인대학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김천시는 우선 이전부터 어르신들의 생활공간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지역 내 522개 경로당을 삶의 온기가 좀 더 배어나오는 공동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예산 28억 원을 확보해 운영비, 난방비, 급식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더욱이 단순 시간보내기식의 정적인 경로당을 좀 더 생기 있고, 가고 싶은 동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32명의 행복도우미도 배치했다.

행복도우미는 노년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행복도우미 1인당 15개 정도의 경로당을 기준으로 매일 2~3곳을 순회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김충섭 김천시장이 이부화 김천시 노인회장에게 어르신운전중 스티커를 전달하고 있다.
건강 체조, 한궁, 치매예방 운동, 노래교실과 같은 기본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경로당 회계, 위생, 안전시설물 관리 등 전반적인 교육도 병행한다.

특히 경로당을 이용하지 못하는 어르신 댁에 행복도우미가 직접 방문해 상담은 물론 각종 복지서비스 연계 역할로 지역 경로당 운영의 새로운 모델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배움의 열정이 가득한 어르신들을 위해 대한노인회 김천시지회, 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노인대학 강좌 및 30여 개의 취미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배우고자 하는 어르신들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평생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어 주기 위한 것으로 무기력한 노년의 삶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김천시는 100세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어르신들의 문화 복지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평화남산동 중앙공원 부지에 ‘노인건강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노인건강센터는 2019년 생활SOC 복합 사업으로 선정돼 이미 국·도비를 확보했다. 총사업비 65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생활문화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어르신들을 위한 시설을 구축한다.

김천시는 노인건강센터가 완공되면 노인종합복지관과 중앙보건지소 등과 연계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복지·일자리건강 등 노인 맞춤형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천시는 오랜 숙원사업이자 50년이 지난 화장장 이전을 위한 김천시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혐오시설로 여겨지던 화장장을 시민 누구나 찾아와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안락한 휴식공간으로 설계했다. 내년 준공을 목표로 김천시 봉산면 신암리 산5번지 일원에 조성중이다.

총사업비 454억 원이 투입된다. 9만9천200㎡ 부지에 화장장 건축연면적은 9천8㎡다. 화장시설(화장로 4기), 봉안당(2만 위), 자연장지(1만 위)를 갖춘 친자연적인 추모공원으로 현재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
◆김충섭 김천시장 인터뷰

김충섭 김천시장은 “민선 7기 시정목표인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을 위해 올해 김천시 전체 예산 1조360억 원 중 사회복지분야에 2천285억 원(25.9%) 투입할 계획이다”며 “예산을 낭비됨이 없이 노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가 걱정을 덜고 일상 속에서 안심하고 다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김천시는 행복한 가정이 건강한 사회의 기초가 된다는 전제로 가정의 건강성 증진을 위해 가족복지서비스 전문기관인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해 다문화가족, 맞벌이가족, 한부모가족 등 다양한 가족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가족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랑스러운 김천시의 구성원이 된 결혼이민여성들의 한국생활 조기 정착과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한국어교육, 방문교육, 통·번역 지원, 국적취득, 운전면허취득 비용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다문화가정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해 25개 기관에 이중 언어 강사 일자리 창출사업을 실시해 지역민에게 외국어 교육 강좌를 제공해 이민여성들은 물론 지역주민들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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