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초·중·고 2학기부터 정상등교…유치원은 9월부터

발행일 2020-08-11 16:58:3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권 초·중·고 학교가 2학기부터 정상등교한다. 코로나19 둔화세가 지속되고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조치다.

정상등교에 앞서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0일 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대책회의에서는 전 학교 정상등교에 앞서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학교별 지원상황 등이 논의됐다.

특히 시교육청은 학생 수가 1천500명이 넘거나 학교당 인원이 35명이 넘는 경우에는 해당 학교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정상등교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초등학교는 에듀테크 수업 도구를 활용한 학생주도 수업 실천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학력저하 및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학생 개별 맞춤형 학력향상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고등학교는 기초학력 부족학생과 취약계층 학생 등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1대1 또는 소그룹별 맞춤형 대면지도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교과담당교사와 학생간 멘토링제 도입과 학생과 학생간 튜터링제 등 학생 개인별 맞춤형 학습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학교별로 구성돼 있는 교과과정 조직을 통해 수업 콘텐츠 공동제작 및 활용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유치원은 유아기 발달 특성을 고려해 정상 또는 2부제 등원을 병행한 후 9월부터 전체등원을 하기로 했다.

급식은 학교별 상황에 따라 식당 배식이 어려우면 교실 배식으로 바꾸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지역 초등학교는 지난달 24일, 중학교는 31일부터 방학에 들어갔고 고등학교는 지난주부터 학교별로 1~2주일 방학에 들어갔다. 대부분 학교가 오는 18일 개학한다.

대구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각 학교가 등교방식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면서 현재 초·중·고 451곳 중 224곳, 유치원 340곳 중 261곳과 전체 특수학교 9곳이 정상등교하고 나머지는 격일제 등교나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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