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ㆍ청소년 지원정책 발굴, 살기좋은 ‘젊은도시 영주’ 도약”

▲ 이영호 영주시의회 의장
▲ 이영호 영주시의회 의장
▲ 이영호 영주시의회 의장
▲ 이영호 영주시의회 의장
“시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무조건적인 반대보다는 의회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감시를 통해 집행부와 소통하고 협력해 영주의 발전을 이끌어내는 의회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영주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 갈 이영호 의장은 시의회 개원 이래 최초의 무소속 의장이다.

영주시의회 의장은 그동안 보수당의 전유물이었다. 이영호 의장은 의장입후보 등록 절차 없이 비밀투표로 진행되는 이른바 교황선출방식인 종전의 의장 선출방식에서 후보등록제로 바뀐 첫 선거에서 단독등록으로 의장에 선출됐다.

이 의장은 “국회의원이나 시장, 의장, 의원 개개인 등 선출직들은 영주시의 발전과 시민을 위해 존재한다”며 당적 여부를 떠나 영주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당선 후 미래통합당 의원들과 협의를 통해 상임위원회 원구성을 마무리 지었다. 영주시의회는 3개의 상임위원회로 구성됐다. 통합당, 더불어민주당, 무소속이 각 1개의 위원장 자리를 차지했다. 모두 초선 의원이다.

이 의장은 영주시의 당면과제인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과 관련 “영주시가 시민들에게 장밋빛 홍보로 4년여를 준비해 왔지만 이면에는 영주시가 지원해야 할 1천800억 원이라는 금액이 향후 시 재정에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문제점이 ‘영주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소위원회’를 통해 도출됐다”며 “이는 국가산단을 조성하고 싶은 집행부의 욕심과 이를 철저히 검증하지 못한 의회의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무리한 재정 부담에도 집행부는 국가산단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어 시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일반산단으로 조성하자는 의견을 집행부에 제시했다”고 말했다.

또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도시들이 소멸을 걱정해야하는 시점에서 영주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젊은 도시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젊은 세대들에게 맞는 정책을 발굴하고 제시하는 것도 의회의 할일이라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어르신들은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영주시는 어르신들을 존경하되 젊은 세대에게 지원을 확대하는 것으로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영유아와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 확실한 지원으로 영주가 젊어지도록 의회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의장은 “시민의 대변자로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함으로서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장이기 전에 의원의 한명으로서 의원 개개인의 의견을 존중하며 화합과 상생으로 의정활동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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