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2천300여 학생에게 3억8천여만 원 코로나19 특별장학금 지급

발행일 2020-08-12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실제 납부 등록금의 10% 지급

금오공과대학교 전경.
금오공과대학교가 코로나19 특별장학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학비 부담 경감과 안정적 학업 여건 조성을 위해서다.

이번 특별장학금 대상은 2천308명이다. 장학금 규모는 3억8천800만 원이다.

특별장학금 지원 대상은 2020학년도 1학기 등록금을 납부(지난해 선납자 포함, 수업연한 초과자 제외)하고, 1학기 성적이 확정된 학부생이다. 13일 학생 개인 계좌로 일괄 지급한다.

장학금 지급액은 실제 납부한 등록금의 10% 수준이다.

금오공대는 교육비 경감 정책에 따라 12년째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해 현재 학부 등록금은 한 학기당 공학계열은 189만6천200원, 이학계열 176만8천200원, 인문사회계열 170만200원 등이다.

금오공대 김우석 학생처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교육 환경도 예측하기 어려운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 만큼 고통을 함께 나눈다는 취지로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것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오공대는 2018년 기준(2019년 정보공시 발표자료)으로 재학생 1인 당 연평균 장학금이 273만 원으로 등록금(연평균 377만 원) 대비 72%에 달한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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