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단호박, 멜론 일본·동남아로 훨훨 날아간다!

발행일 2020-08-12 15:19:4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단호박 600t은 8월 말까지, 멜론 300t은 9월까지 무난

안동 와룡꿀단호박작목반이 지난 11일 단호박 200t을 일본으로 수출했다.
안동 와룡꿀단호박작목반이 지난 11일 단호박 200t을 일본으로 수출했다.

지난달 16일 풍천 멜론 대만 수출을 시작으로, 서안동농협 멜론공선회와 와룡꿀단호박·녹전단호박 작목반이 동남아와 일본으로 본격적인 수출에 나섰다.

안동멜론은 8㎏ 상자당 1만8천~2만2천 원으로 현재까지 70t을 수출했다. 단호박은 ㎏당 750원으로 1차분 150t을 선적했다. 다음달 말까지 멜론 300t, 단호박 600t의 수출목표량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안동멜론은 공 모양으로 과실이 크고 달며 향기가 좋아 대만과 홍콩 등 동남아지역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다. 안동 단호박은 미네랄과 비타민 등이 풍부하고 맛과 영양이 가득한 웰빙 농산물로 일본 소비자들이 특히 선호하는 대표적인 과채류 중 하나다.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부분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안동 신선농산물이 수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은 안동멜론과 단호박을 지역의 특화된 고소득 작물로 집중 육성하고 품질 고급화와 엄격한 선별로 현지 소비자의 기호를 사로잡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출이 어려운 시기에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지역 농협과 수출업체, 수출농가와 함께 뜻을 모아 수출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