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에 난타를 당하며 3연패 빠졌다.

삼성은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8-15로 졌다.

두산은 이날 선발 전원이 안타를 달성하면서 장단 23안타를 기록했다.

1회 초부터 두산이 맹공을 퍼부었다.

삼성 선발 투수로 나선 최재흥이 1사 1루 상황에서 오재일에 던진 커브가 홈런이 되면서 2실점 했다.

2회에도 삼성은 두산에 점수를 계속 내줬다.

두산 허경민에 안타를 허용하고 김재호 볼넷, 정수빈의 연이은 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최용제가 좌전 적시타를 치며 2점을 추가했다.

이후 2회 말 삼성은 박해민이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해민은 지난달 4일 LG전에서 시즌 5호 홈런을 친 이후 여섯 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3회 두산 김재환이 중월 솔로포를, 4회에는 박건우, 페르난데스, 오재일의 연속 안타로 3점을 추가하며 달아났다.

삼성은 6회 두산에 4점을 더 내주며 3-11로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두산은 7회와 9회에도 점수를 내면서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삼성 선발 최채흥은 5이닝 17피안타(2피홈런) 1볼넷 11실점 했다.

김헌곤이 4안타, 박승규가 3안타 1타점, 박해민이 2안타 2타점을 기록했으나 팀은 결국 패배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