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대학 유일 시설, 티웨이항공 승무원 교육훈련

▲ 경일대가 전국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마련한 안전훈련센터에 이 학교 항공서비스학과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 경일대가 전국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마련한 안전훈련센터에 이 학교 항공서비스학과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 항공서비스학과가 전국 4년제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객실승무원들의 안전훈련을 위한 안전훈련센터를 건립해 일반에 공개했다.

안전훈련센터는 B-737항공기와 동일한 환경(높이, 좌석배열, 기내화재 등)에서 비상상황 시 객실승무원들이 취하는 행동에 관한 모든 것을 실제로 실습하는 훈련시설이다.

이곳에는 비상탈출 미끄럼대, 항공기 도어 실습훈련시설, 기내 화재진압 실습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안전훈련센터 구축에 따라 4년제 대학 중에서는 유일하게 티웨이항공 객실승무원들이 경일대에서 안전자격을 경신하거나 취득하게 된다.

최근에는 사전 신청한 고교생 20여 명이 경일대가 보유한 항공실습실과 안전훈련센터(에서 전공체험 행사를 가졌다.

학생들은 경일대 항공서비스학과 소개, 식음료제공 서비스 체험, 비상상황 대비 안전훈련, 화재진압훈련, 신입생 수시모집 대비 모의면접 등의 일정을 통해 항공승무원과 학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승무원 출신 교수와 재학생의 서비스 및 안전훈련 시연 후에는 고교생들이 직접 식음료를 제공하고, 비상 시 탈출훈련 등을 경험하기도 했다.

경주 안강여고 3학년 이성경양은 “실제 여객기과 같은 환경에서 탈출훈련 실습도 하고 모의면접 후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며 “모든 체험들이 좋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경일대 항공서비스학과 이종호 학과장은 “실제 항공기와 똑같은 환경에서 승무원들의 기내서비스를 체험하는 항공실습실에 이어 안전훈련센터까지 구축됨에 따라 학생들의 항공사 취업의 문이 활짝 열렸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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