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FC는 지난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6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0-1 패했다.
▲ 대구FC는 지난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6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0-1 패했다.
대구FC가 인천유나이티드에 석패하면서 다시 한번 리그 통산 200승 달성을 미루게 됐다.

대구는 지난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6라운드 경기에서 인천에 0-1로 패했다.

대구는 이날 3-4-3으로 경기에 나섰다.

김대원과 에드가가 최전방에서 발을 맞췄고 세징야가 2선에서 인천 골문을 노렸다.

신창무, 류재문, 츠바사, 정승원이 미드필더로 김우석, 정태욱, 조진우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문은 구성윤이 지켰다.

전반 초반은 대구가 세징야, 김대원 등 발 빠른 선수들을 활용해 역습을 시도했다.

인천도 전반 7분 아길라르의 패스를 받은 무고사가 슈팅을 시도해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직전 정승원을 향한 파울이 인정돼 무효 처리됐다.

치열한 공방 속에서 먼저 골을 넣은 것은 인천이었다.

전반 29분 인천 이준석의 크로스를 받은 무고사가 슈팅을 성공시키며 0-1로 앞서갔다.

전반 33분에는 대구 류재문과 인천 임은수의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충돌해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두 선수 응급 처치를 위해 경기가 수 분가량 중단된 후 재개됐다.

이후 주도권을 잡은 대구는 날카로운 공격을 퍼부었다.

전반 42분 센터서클 부근에서 에드가의 힐패스를 받은 김대원이 왼쪽 측면을 단독 돌파한 후 크로스를 올렸지만 높이 떠오르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44분 류재문의 중거리 슈팅은 인천 수비벽에 막혔다.

1분 후 대구는 다친 류재문을 빼고 이진현을 투입했다.

교체 투입된 이진현은 전반 추가시간 대구의 공격 상황에서 논스톱 슈팅을 시도하는 등 빠르게 팀의 공격에 일조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인천은 임은수를 빼고 문지환을 투입했다.

강한 압박을 통해 후반 초반 주도권을 잡은 대구는 정태욱, 세징야, 에드가가 슈팅을 가져가며 인천 골문을 노렸지만 골은 넣지 못했다.

후반 중반 신창무, 츠바사를 빼고 데얀과 김동진을 투입해 추격 골을 노렸다.

대구가 무서운 기세로 인천을 몰아붙였지만 슈팅이 방향이 빗나가거나 인천 수비벽에 막히는 등 상황은 여의치 않았다.

후반 30분 인천의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패스를 받은 데얀이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를 향했다.

후반 32분 정승원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시간이 흐를수록 인천은 수비벽을 두껍게 하며 대구의 공세를 막아냈다.

대구는 후반 추가시간까지 동점 골을 노렸으나 인천의 수비진을 뚫지 못하고 0-1로 경기를 마쳤다.

대구는 오는 22일 오후 8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를 상대로 K리그1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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