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대덕문화전당 백귀희 관장은 전시실 재개관 기념전을 시작으로 지역민들의 문화 욕구 충족을 위한 다양한 작품전을 꾸준히 유치해 나갈 뜻도 함께 밝혔다.
1998년 설립된 대덕문화전당은 지난 2016년 공연장과 일부 시설을 개·보수했으나 전시실은 20년 전 그대로였다. 그러다 올해 들어 층고를 높이고 작품 관람에 방해가 되지 않는 ‘화이트 큐브’ 형식을 차용한 전시실 리모델링을 단행해 오는 24일 공개한다.
대덕문화전당은 전시실 재개관을 기념해 대구출신 유명 작가 4인을 초대한 특별전 ‘여경(餘慶):후대로 이어질 예술 정신’을 진행한다.
오는 24일 오프닝을 시작으로 다음달 1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최병소, 이배, 박종규, 김결수 작가 등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대덕문화전당은 이번 재개관전에 이어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지역출신의 유명작가 뿐 아니라 여성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전시도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역 예술가들을 위한 아트페어, 지역의 기업과 예술작품이 함께 하는 아트콜라보 등 다양한 전시회도 추진 한다는 게 전시관계자의 설명이다.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은 “이번 특별전은 대구 미술이 후대에도 꽃을 피워 영속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전시”라며 “앞으로 재개관한 전시실을 활용한 다양한 작품전으로 지역민들이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특별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8일부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문의: 053-664-3121.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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