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고용률 62.3%, 전국 평균 보다 1.8%포인트 높아

▲ 경북 고용률(%), 전국 비교. 경북도 제공
▲ 경북 고용률(%), 전국 비교. 경북도 제공


경북의 지난달 고용지표가 전녀도 수준으로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북도가 동북지방통계청의 ‘7월 경북고용동향’ 인용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44만5천 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2천 명 감소했다.

코로나19로 고용시장이 위축된 지난 3~6월 4개월 동안 월 평균 취업자는 2만2천여 명이 줄었다.

이에 따른 고용률은 62.3%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전국 고용률 60.5%보다 1.8%포인트 높은 것은 것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여섯번째로 높은 고용률이다.

경제활동인구는 151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2천 명이 증가했다.



▲ 경북 취업자(천 명). 경북도 제공.
▲ 경북 취업자(천 명). 경북도 제공.


이에 대해 경북도는 코로나 경제위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보인 것으로 풀이했다.

도는 7월 고용지표가 지난해 같은 달 수준에 근접한 것에 대해 “정부와 함께 적극적이고 다양한 지원방안과 경제정책을 펼친 결과 고용상황이 점진적으로 나아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특별경영자금 2조 원을 무이자 지원했다.

또 코로나19로 매출이 하락한 소상공인에게 50만~100만 원을 지급하는 한편 중소기업 제품 온라인 마케팅, 특수형태 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 대상 지여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 등 전레없는 코로나극복 경제활성화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했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지역 고용지표가 나아지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나 고용상황은 여전히 어려운 실정”이라며 “코로나 피해지원 사업의 안정적인 진행과 포스트코로나 경북 경제정책의 구체화와 추진 준비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