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에 따른 공동합의문 반드시 이행 촉구

▲ 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원회가 군위군청 현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동합의문을 약속대로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 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원회가 군위군청 현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동합의문을 약속대로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에 따른 주민 반발이 숙지지 않고 있다.

이들은 통합신공항 단독후보지인 우보를 지지하는 동부지역(우보·의흥·고로·산성·부계) 주민들이다. 군위군 균형 발전을 위한 대책을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다.

군위 통합신공항 추진위원회 및 동부지역 주민 등 40여 명은 18일 군위군청 현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 ‘우보 사수’를 고집하던 김영만 군수가 주민들에게 사전 설명도 없이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 에 유치 신청을 했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주민투표 결과에 반하는 결정을 한 김영만 군수와 박창석 도의원, 심칠 의장 등 군위군의회는 군민에게 사죄해야 한다”며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에 따른 군위군 대구 편입 등 공동합의문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김영만 군수가 공항 선정 부지 탈락지에는 클러스터 산업을 유치하기로 약속했다”며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항공클러스터 산업(플라잉카 산업과 항공전문대구시립대학 등)과 신도시를 동부권에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영만 군위군수는 “통합신공항 우보 유치를 위해 그동안 피나는 노력을 아끼지 않은 동부지역 주민들의 허탈함을 누구 보다 잘 알고 있다”며 “약속대로 군위군 균형발전을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동부지역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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