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평리초등학교 남쪽 통학로가 개선된다.

18일 대구서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대구평리초등학교 학생 등·하교 시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사업비 8억3천100만 원을 투입해 지난 14일 착공했다.

이곳 통학로는 폭이 좁고 경사가 급한데 다 통학 시간대 인근 주민들의 출근 및 교내 출입 차량 통행이 빈번해 교통사고 위험성이 큰 지역이었다.

그동안 평리초는 통학로 정비를 요청했으며 지난해 말 학교옹벽에 입점한 상가가 폐쇄된 후 상가 일부를 철거하고 통학로를 오는 12월 말까지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현재의 교문 및 통학로는 보도와 차도의 경계가 없었다. 새로 조성되는 통학로는 가운데 학교수목을 기준으로 학생 통학로와 차량통행로를 분리된다.

통학로가 개선되면 교내 출입 차량은 폭이 넓고 경사가 완만한 서쪽으로 통행하고 학생은 기존 통학로와 신규 통학로 모두 활용할 수 있어 등·하교 시 교통 혼잡을 해소해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서부교육지원청 백금상 시설지원과장은 “평리초 통학로를 정비해 내년 평리3주택 재건축정비사업(1천678세대 입주)에 대비하게 됐다”며 “최근 민식이법 시행 이후에도 통학로 학생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통학로 정비를 통한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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